엔지니어링
훅과 스킬로 Codex 안에 개발 루프 만들기 — Codex Meetup Seoul 발표 정리
2026년 7월 OpenAI Codex Meetup Seoul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시스템 프롬프트를 못 건드리는 플러그인으로 계획·감사·구현·확인 루프를 Codex에 넣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7월 OpenAI Codex Meetup Seoul에서 "Codex, your way"라는 제목으로 짧게 발표했습니다. 요지는 하나입니다. Codex 플러그인은 시스템 프롬프트를 바꿀 수 없지만, 훅과 스킬만으로 계획→감사→구현→확인→완료 루프를 Codex 안에 넣을 수 있다는 것. 그 결과물이 codexclaw입니다.
출발점: 두 가지가 없었다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고, 개발자로 일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올해 초 cli-jaw라는 개인 에이전트 도구를 만들면서 처음으로 “구조가 있는 개발 루프”를 설계했습니다. 그러다 Codex 앱이 좋아지면서 같은 방식을 Codex에서도 쓰고 싶어졌는데, 두 가지가 없었습니다.
- 모델 선택의 자유 — 이건 opencodex로 풀었습니다. Responses API를 다른 모델 형식으로 번역하는 로컬 프록시입니다.
- 내 작업 루프 — 이걸 codexclaw로 풀었습니다.
루프의 모양
평소에는 그냥 Codex 대화입니다. 큰 작업이 들어오면 루프가 켜집니다.
- Plan — 바꿀 파일과 확인 방법을 적은 계획을 먼저 씁니다.
- Audit — 읽기 전용 리뷰 에이전트가 계획을 코드와 대조하며 빈틈을 찾습니다. 코드를 쓰기 전에요.
- Build — 계획대로 구현합니다.
- Check — 빌드, 테스트, 실제 화면 확인처럼 새로 돌린 증거를 모읍니다.
- Done —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을 확인했는지 남기고 닫습니다.
요구사항이 흐려지면 언제든 인터뷰 단계로 돌아가고, 그때까지의 맥락은 유지됩니다. 사람이 단계마다 승인하는 방식과, 에이전트가 목표를 들고 끝까지 가는 방식을 둘 다 고를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으로 가능했던 이유
플러그인은 시스템 프롬프트를 못 건드리고, 슬래시 명령도 추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만 썼습니다.
- 훅 — 모든 훅 페이로드에는
session_id가 들어 있습니다. 이 값으로.codexclaw/아래 상태 파일을 찾아 지금 어느 단계인지 알 수 있고, 세션 시작이나 매 턴에 안내 메시지를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 스킬 — Codex에서
$를 입력하면 나오는 선택기로 부르면, 사실상 사용자 정의 명령처럼 동작합니다.
그리고 규칙 하나가 이 구조를 안전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루프를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에이전트는 증거를 붙여야만 다음 단계로 갑니다. 테스트 출력이나 빌드 종료 코드가 없으면 다음 단계도 없습니다.
백엔드 대신 도구를
발표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겁니다. 개인 작업 흐름을 자동화하려고 매번 복잡한 AI 백엔드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SKILL.md 문서와 간단한 화면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서버도, 인프라도 없이 마크다운과 대시보드만으로요.
이 사이트도 같은 루프로 만들었습니다. 계획 문서를 먼저 쓰고, 리뷰 에이전트가 감사하고, 매 단계 빌드와 스크린샷으로 확인한 뒤 넘어갔습니다.
codexclaw, opencodex, cli-jaw는 모두 GitHub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플러그인으로 어떻게 루프를 만드나요?
훅이 세션 시작과 매 턴에 메시지를 주입하고, 훅 페이로드의 session_id로 로컬 상태 파일을 찾아 현재 단계를 알려 줍니다. 스킬은 $ 선택기로 부르는 사용자 명령처럼 동작합니다.
에이전트가 단계를 마음대로 넘기지 못하게 하려면요?
사람은 어느 단계로든 자유롭게 옮길 수 있지만, 에이전트는 테스트 출력이나 빌드 종료 코드 같은 증거를 붙여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했습니다.